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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자궁근종 내막종 수술 4_ 수술후 첫외래 진료

서이풀 2025. 3. 1. 23:00

 

 

2월 25일 수술하고 드디어 3주차 첫 외래를 갔다 

11시 35분 예약 그전에는 늘 9시 반이여서 눈뜨자마자 

뛰쳐 나가기 바빳는데 점심쯔음이라 여유롭게 아침도 먹구 갔다 

 

먹고 가면서 헉 ,,, 먹으면 안되나 긴가민가 ... 

 

검사전 채혈 , 초음파가 있다는걸 까먹고 

너무 시간 딱 맞춰갔다 ㅠㅠ 

 

진료시간 보다 한두시간 더 빨리가서 미리 검사받고

진료 받아야하는데 ,,, 이런 너무 무지했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연차내고 간거라 시간은 문제없었다 

(혹시나 3차 병원 가시는분들은 진료전 검사 있으니 한두시간 일찍 가셔융)

 

1차 채혈검사 

2차 초음파 검사 

 

검사확인 시간이 있어 점심먹고 여유롭게 

2시 반경에 진료 예정이였으나 진료가 많이 밀려진 상태라 

거의 3시 다되어 진료 들어갔다 

(내가 미리 검사했어야 했는데 다 내잘못)

 

진료 들어가면서 교수님께 안녕하세요 ^^

라고 인사드렸더니 안녕하지 못하다고 하셨다 ...

 

왜요 ?? ㅠㅠ 저 수술 잘못되었어요 ? 문제있어요 ?? 

완전 긴장해서 여쭤봤더니 ,,,,,,

 

그게 아니라 진료가 너무 많아 오전부터 화장실도 못가서

본인이 안녕한 상황이 아니라고 하셨다 ..... 본인이 비뇨환자 될것 같으시다구 ㅠㅠ

 

아 ,,,,, 하긴 환자들이 이렇게 앞에 기다리고 있으니

화장실도 점심도 제대로 드시지 못하셨을텐데 ㅠㅠ

우리나라 병원일하시는 모두 정말 존경합니다. !! 

 

감옥아닌 감옥 생활중이라며 ,, 농담도 하셨다 ㅎㅎ

 

그리고 두둥 !!! 

수술부위 사진 찍은걸 보여주셨다 

 

먼저 간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 깨끗하단다 ^^ 

다행이다 ,,, 수술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미친 음주를 하였는데,,, 

 

그리고 수술부위 ,,, 우와 컬러 사진으로 보니깐

어마무시하다 ,,, 저런혹과 덩어리가 내 뱃속에 있는데 

난 통증이 하나도 없었다는게 너무너무 신기하면서도 억울하다

 

아팠으면 조기에 발견했을텐데 ,,, 

그래도 운좋게 검진에서 발견했으니 이또한 얼마나 다행인가

(여성들은 최소 6개월 또는 1년에 한번은 무조건 검사 받으세요!!

난 주변 모든 이들에 늘 안내한다 !! 당장 임신할껀 아니지만 미리 관리하면 좋으니깐)

 

유착이 너무 심하여 유착방지 약만 100만원 이상 바른것 같다고하셨다 ㅋㅋㅋ,,,,,

약은 꼭 붕대 시트처럼 생겼는데 자동으로 녹는 약이라고한다 ( 신기했다)

 

그리고 두달동안은 주사치료를 하고 그 다음달부터는 약물치료하자고하셨다

또 먹는다 비잔정 ,,  예전에 먹었을때 그닥 불편함이 없서서 괜찮을것 같다,,, 

주사맞고 난뒤 폐경기증상처럼 성격이 아주 안좋아질꺼라고

약도 같이 처방해주셨다 ,, 주변사람이 너 성격이상하다고 오해할수도있으니

꼬박 챙겨먹으로 하셨다 ,,, ㅋㅋㅋㅋ  교수님 생각보다 너무 위트 있으신분이셨다 

 

이런저런 진료상황및 앞으로의 치료계획을 듣고 나왔다 ,,, 

교수님 화이팅 !!!! 나도 화이팅 !!!

 

진료후 보험청구에 필요한 서류들을 챙기고 

가퇴원하면서 정산된 금액 환불 받고

팔에 주사 꽁 맞고 약 타러 총총총 병원을 나옴

 

11시경에 왔는데 병원 진료 다 마치니 5시가 다되어간다

 

집에 오자마자 바로바로 보험금 청구부터하였다

수술비가 어마무지하게 많이 나왔으므로

보험금이 바로 안나오면 난 다음달에 큰일난다 ㅋㅋㅋ

 

다음에는 보험 청구 관련 글도 남겨두어야겠다